금년 내 도봉면시험장 이전 확정해 사업 본격 추진
오래된 아파트 고쳐쓰는 것이 경제·사회적으로 유리
내년 임기가 끝난 후의 거취는 올 가을쯤 고민해 볼 것
5기를 포함하면 7년이 넘고 8년차에 접어들었다. 노원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행복한 동네가 되는 것을 목표로 노발대발(노원구가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한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름 열심히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변화된 것도 있고 아직 남은 숙제도 있다.
특히 도봉면허시험장은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서 잘 마무리 한 후, 살고 싶은 동네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도 열심히 일하겠다.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밝힌 소감이다.
본지에서는 민선 6기를 포함해 7년동안 추진되어 온 노원구정에 대한 철학과 노원구 현안 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 올해로 7층의 탑을 쌓았다. 그동안의 성과는
'행복한 구민의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친환경 정책으로 집의 밑바탕을 탄탄히 하고 1층에 복지의 집을 짓고, 2층에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집을 만들고, 3·4층에는 각각 일자리와 문화라는 집을 올렸다. 환경을 기본으로 복지, 교육, 일자리, 문화를 튼튼히 해 왔다. 노원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마을공동체 복원'이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개인주의, 이기주의, 황금만능 사회가 확산되면서 마을 전체가 행복해지기보다 나와 내 가족만 챙기는 문화를 개선해 보자는 운동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먼저 이웃과 인사부터 하자는 '안녕하세요'. 기쁨과 슬픔이든 여러 가지 자원봉사든 서로 나누자는 의미의 두 번째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우리 아이뿐 아니라 다른 집 아이도 관심을 가지고 키우자는 '마을이 학교다', 일상생활에서 스스로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자는 의미의 '녹색이 미래다', 생명의 소중히 여기자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지난해 문화와 체육운동으로 행복과 건강을 올리자는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 올해는 '행복이 삶의 습관입니다'를 추진하고 있다.
노원구민이 사는 집에선 행복은 습관이 층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문화가 마지막 층을 이루는 것은 맞고, 행복은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이고 이를 완성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마을공동체 복원과 관련된 캠페인은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데 혹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주제를 바꿔서 전문화할 수도 있을 듯하다.
행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민들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도 만들었는데 핸드폰에도 붙이고 차에도 붙이고 하신다. 살아가는 일이 마냥 쉬운 일이 아니고 어려운 일이 많지만 매사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살다보면 '옛날보다 훨씬 행복하네'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많은 구민이 똑같은 조건이라도 훨씬 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총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
올해는 이를 위해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행복충전소, 행복배달부, 행복길라잡이를 만들고, 슬로건과 스티커 등을 이용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노원구가 추진해 온 환경정책에 대해
환경정책 중 국가적 의제와 관련하여 의미 있는 것은 올해 입주 예정인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이 있다. 국내 최초 최대 친환경에너지 자립단지인 EZ house이다. 자격은 행복주택 입주 조건과 같으며 냉난방, 급탕 환기 조명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활은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 예정이다. 지구에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이웃끼리 행복하게 사는 첫 마을이다. 또한 미니태양광 설치, 녹색커튼 조성사업 등 기후변화 문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오고 있다.
■ 노원의 교육정책은
교육이란 학생 개개인의 숨은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배움과 성장, 돌봄과 나눔의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마을학교도 부모들의 최대 고민인 교육 문제를 마을공동체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다.
2013년 시작된 노원구 마을학교를 거쳐 간 아이들이 지금까지 9500여명이며 약 450여곳의 마을학교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립과학관, 수학문화관, 노원우주학교와 나비정원 등 각종 체험관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중계동 은행사거리가 사교육 시장이 크지만 지역사회의 공적 교육 인프라가 강화되어서 마을 전체가 하나의 교육공간화 되는 대표적인 곳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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