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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점상 대책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노점상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끼기 어렵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16년도에 어느 자치구에서도 하지 못했던 우리구 3개 단체노점(전노련, 민노련, 대노련)에 대해 재산조회를 포함한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매년 서울시 실태조사와 별도로 우리구는 2년에 한 번 관내 모든 노점에 대해 재산조회를 포함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실례로 노원역 교보생명 앞, 국민은행 앞, 신한은행 앞 노점과 공릉역 자전거 거치대에 있던 노점 등 동일로에 있는 천막형 노점이 감소했다.
다만 도로법 적용을 받지 않는 건물 후퇴선내의 노점과 차량 노점의 경우, 우리구와 인근구로 단속에 따라 이동을 하기에 노점수가 많이 줄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새로 생겨난 노점 없이 계속적으로 노점을 줄여나가고 있다.
특히 실태조사를 계기로 노점운영자의 재산사항, 인적사항을 파악하여 수시로 확인함으로써 전매Å전대를 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실제 작년 실태조사 후 중계역 4번 출구 앞 노점은 단체노점이지만 전매된 노점으로 구가 철거했다.
앞으로 실태조사를 완료한 생계형 노점의 경우 확장영업, 위생 상태를 점검하여 주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전매·전대 등 노점은 정비하며 새로운 노점은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규격노점 후면에 인조넝쿨, 노원9경 등을 설치하여 가로환경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 각종 시설이 건립되면서 시설유지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노원구는 인구가 60만에 이르고 있으며, 노인, 장애인, 새터민, 아동 등 인구 구조가 다양한데.
타구에 비해 필수복지 수요도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장애인복지관, 어르신복지관,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이 많이 필요하고 또한 주민들의 요구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환경보전, 사회적 경제 등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의 우리가 반드시 신경써야 할 분야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노원구의 자체재원은 타구에 비해서 현저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구민들의 복지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들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들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타구에 비해 자체재원이 부족한 노원구의 재정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자치구의 기준재정수요충족도를 일정수준까지 보전해주기 위해서 조정교부금 등 여러 가지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노원구의 전반적인 재정환경은 점점 긍정적인 방향으로 증가되고 있다. 앞으로도 살기 좋은 노원, 구민이 행복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하고 계획적으로 노원구의 재정을 운영하겠다.
■ 노원구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나서고 있다. 방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안개형 분무노즐 장착 살수차'를 개발했다. 구제역, 조류독감 등 전염병 발생 시 통제초소에서 소독기로 분무하여 통행차량을 소독하는 것에 착안했다. 기존 도로 청소용 살수 차량의 지붕에 장착한 것인데 도로 사정에 맞게 7톤 차량 4대와 12톤, 5톤, 3톤 차량 각 1대에 안개분사노즐을 설치했다. 살수작업에 사용하는 물은 100%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기존의 도로 청소차량으로 살수작업은 하고 있지만 도로먼지의 재 비산 방지에만 국한되어 있어 도로변 보행 시민들이 실제로 호흡하는 높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다. 특히 도로변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보행하는 시민들이 위험수준의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살수차의 분사노즐은 별도의 동력으로 구동이 가능하여 도로 바닥을 살수하면서 동시에 안개분사노즐을 통해 공중으로 분무하여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극대화 한 방법이다.
지난해 하반기 자체 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청소 전 대비 평균 25%(최소 8%~최대 40%)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노원구의 도로변과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되는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도로변 미세먼지 농도가 도시대기측정소보다 평균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대기측정소가 주택가 옥상 등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대기측정소 기준이 아닌 도로변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도로청소로 미세먼지를 낮추려고 한다. 이와 병행해서 동일로 변 인도에도 행인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자 여러 차례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 자살률을 낮추고 금연정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성과는?
2010년 취임초기 180명이었던 자살인구는 2015년 146명으로 줄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같은 기간 29.3명에서 25.5명으로 감소했다. 노원구에서 처음 시작한 자살예방사업은 서울시 정책으로 채택돼 시 전역으로 확대됐다. 심폐소생술 교육장도 2012년 처음 설치된 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민을 대상으로 2014년 8월부터 금연을 위한 Positive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흡연자가 금연클리닉에 등록 후 12개월 금연성공시 10만원, 18개월 금연성공 시 10만원 상당 문화관람권, 24개월 금연성공 시 10만원 등 총 3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1년간 금연에 성공한 구민은 1,527명, 18개월 금연성공 구민은 1,236명, 24개월 금연성공 구민은 402명이었다. 구는 이들에게 현금 등 3억16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특히 구는 올해 금연 사각지대인 여성, 청소년 흡연자들에 대한 금연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이 개입되면서 조금 진정국면이라고 하나 저학년의 학교폭력은 여전히 높다. 물론 교육청 소관업무이기는 하나 구청의 역할도 있을 듯한데.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며, 학교폭력은 청소년 자살원인 중 하나다.
청소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인 '생명사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생명사랑학교 강사 28명을 위촉하고 관내 중·고등학교 35개교 19,193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성모마음과 함께 학생 주도의 생명존중 가치 확산 프로그램인 행복도미노 사업을 중학교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자살, 학교폭력 등 교내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문화 조성이 필요하며 선생님의 일방적인 강의보다 학생이 문제해결의 주체가 될 때 효과성이 극대화 된다고 본다. 이에 맞춤형 프로그램인 행복도미노를 운영하여 학생 스스로 건강한 교실문화를 조성함과 더불어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 일부 저소득 계층 가정의 학생들과 탈북민 자녀들에 대한 교육문제와 사회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구상이나 추진사업은?
현재 남한에 온 북한이탈주민은 3만이 넘는다.
우리구에는 북한이탈주민 1,14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3번째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 가장 많은 곳은 인천남동구이고 두 번째는 양천구로 우리보다 열명 정도 더 많이 거주하고 있다.
우리구에 많이 거주하는 만큼 북한이탈주민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역에서부터 하나되어 사회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자녀교육과 관련한 부분으로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포함한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노원드림 희망스터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원구학원봉사회에서 저소득 자녀들에게 학원 무료수강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일반학생들과 아무런 차별이나 표시 없이 학원에서 원하는 수업을 들으며 학습은 물론 사회생활 적응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6년도에 130여명, 올해는 146명이 수강하고 있다. 물론 북한이탈주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아니나 북한이탈주민 자녀들로만 특정화해서 지원하는 사업은 어떻게 보면 진정한 정착을 위한 방법이 아니며 일반학생들과 어울려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북한과 남한의 교육 차이에서 오는 기초학습 부진 학생들을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인 서울북부하나센터에서 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하고 있어 구에서는 이들의 수요계층에 대한 연계가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새로운 정부에서 탈북민 지원정책을 생활밀착형 지원체계로 전환하면서 특히, 학습바우처 도입을 통한 탈북청소년 교육격차 해소에 주력한다고 하니, 구에서도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민간과 서울북부하나센터와 협력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추진하도록 하겠다.
■ 노원문화예술회관이 노원서비스공단에 속함으로서 본연의 기능에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또한 노원문화재단 건립 대신 노원문화원 기능 강화가 추진 되었는데.
아무래도 노원구서비스공단은 수익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기에 그런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공익성을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노원문화재단 보다는 노원문화원 활성화에는 변함이 없다. 임기 중 해결할 문제다.
■ 경로당 순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노원구 노인정책의 방향에 대해
지금은 이제 시설들은 정비가 돼있는 상태다.
이번 순회는 임기 중 세번째다. 약간 선풍기가 고장 나는 정도이고 우리 어르신들이 효자구청장이라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노원구 노인 인구수는 7만2천9백여 명으로 노원구 56만 인구대비 약 12.9%다.
관내 경로당은 총247개소(구립 31, 사립 212, 휴지 4)로 현재 86곳을 민생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서 편의물품 지원, 시설개보수 지원, 경로당 운영비(냉난방비, 부식비 등) 지원, 양곡 지원, 여가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원구의 어르신 사업 정책방향은 대한민국이 고령사회로 진입한 단계에서 갈수록 증가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소득안정화 사업<span style="font-family: 굴림; b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