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지금은 공유시대 아이 옷 포인트로 구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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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지금은 공유시대 아이 옷 포인트로 구매하자’

옷 평가금액 70% 포인트로 지급, 적립된 포인트로 새로운 옷 구매

등록날짜 [ 2016년07월11일 19시53분 ]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 한두 해 입었지만 비싼 값으로 구매해 버리기는 아깝고 장롱 속 공간만 차지하고 있던 어린아이 옷을 이웃과 공유하는 사업이 노원구에서 진행된다.
구는 공유기업인 커플과 함께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45곳을 대상으로 재원 아동의 입지 않는 의류를 이웃과 나누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지 않는 옷을 공유기업에 넘기면 평가금액의 70%를 포인트로 지급하게 되며 적립된 포인트로는 공유기업에서 새로운 아이 옷을 구매할 수 있다.
공유기업에서는 수집된 옷을 선별해 자체거래 플랫폼에 물품을 등록하고 아이 옷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구는 사업시행 후 참여율 및 만족도를 조사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공유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이 작아진 아이 옷을 이웃과 공유함으로써 경제적 부담도 덜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이번 사업이 학부모들에게 공유의 효용성 공감과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으로 이어져 공유공동체 노원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45개소에서 3,267명의 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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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