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노원장애인부모회’는 2007년 6월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모여 모임을 결성한 이후 현재는 정회원 150여명, 카페회원이 820여명에 이르는 노원지역 장애인 부모 단체로는 가장 규모가 큰 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별 없는 사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위해 지역에서부터 변화를 이루어가는 밑거름이 되기 위해 부모들이 나선 것이다.
출범 당시부터 회장을 맡아 의욕적으로 부모회 활동을 펼쳐온 김현숙전임회장이 장애 딸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5일 임시총회를 열고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이순형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부모회는 사회적으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장애아동복지법 제정 등 장애와 관련된 제도적인 법률의 제정, 개정과 관련된 활동은 물론 장애아동들이 참여하는 도자기 교실 운영, 인연맺기 프로그램, 특수학급 운영에 대한 북부교육청 건의 활동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활동들을 펼쳐왔다.
올 4월에는 국회와 이마트월계점에서 ‘제2회 마음에 날개달기’ 도자기 전시회를 개최하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장애아동들도 할 수 있다!”는 찬사를 들었으며, 9월에는 노원구의회에서 ‘장애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하여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들의 개선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출범 당시부터 많은 도움을 주고 특히 부모회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중계2, 3동 주민센터의 ‘꿈가방(꿈이 가득한 방)’마련에 기여한 권영진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13일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노원구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노원장애인부모회 장애아동들로 구성된 중계2, 3동 풍물팀이 특별상을 수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부모회는 14일 중계근린공원에서 인연맺기 팀과 함께 바자회를 열었다. 인연맺기 봉사자들은 장애아동들과 1:1로 짝을 이루어 바자회 물건을 구매하거나 물품을 판매하는 등의 경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바자회 수익금은 김장김치를 만들어 독거어르신이나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연맺기’는 부모회 출범시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아동들과 함께 미술, 음식만들기, 체육대회, 물놀이,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들에게 사회성과 협동심을 키우며 기본적인 사회활동을 체험하도록 돕고 있다.
지역연합신문 (320) 김중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