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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가 조기은퇴 및 노후 불안 등 사회경제적 환경변화로 자살위험성이 가장 높고, 정신질환 발생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노원구가 50대 정신건강 검진․상담 지원 사업에 나선다.이번 사업은 우울증 진료 환자 중 20.8%가 50대로 지난 2009년 11만5996명에서 2014년 15만1009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자료에 따라 50대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신건강 검진․상담 대상은 노원구 거주 만 56세(1960.1~12월 31일 출생자) 주민이며, 1957년~1966년생은 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정신건강 검진․상담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때 가능하다.
대상자는 구가 지정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우울증 등 정신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검진 의료기관 검진비는 보건소가 지급한다.
1차 방문 시에는 우울증, 알코올 사용장애 등의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선별검사와 전문의 상담이 진행되며, 필요시 2~3차례 추가로 방문해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방문 횟수와 상담 지속여부는 전문의가 판단하고, 검진 대상자는 전문의 소견을 듣고 방문 여부를 결정하며 추가면담이 불필요하거나 치료로 전환해야하는 경우는 1차례로 상담이 종결된다.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건강보험으로 개별 접수해 투약 및 치료, 치료기관 및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집중치료를 실시한다.
구는 이번 사업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전문치료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정신과적인 문제에 조기 접근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정신보건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해 스트레스 발생이 높은 50대를 대상으로 전문의 상담을 실시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위험요인을 조기 발견해 정신 건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할 수 있는 정신건강문제를 지역 사회에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정신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