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중계동 불암산에 유아숲 체험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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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동 불암산에 유아숲 체험장 조성

3500㎡ 규모의 자연친화형 체험 공간

등록날짜 [ 2016년06월13일 16시35분 ]

어린이집, 유치원 대상 숲 체험 운영

중계동 산95-1 불암산 일대에 유아와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워가는 유아 숲 체험장이 조성된다.
노원구는 지난 2013년 수락산과 2015년 영축산에 이어 세 번째 자연형 놀이터인 불암산 유아 숲 체험장을 올해 연말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기존 체험장에 대한 큰 호응과 더 많은 아이들에게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불암산 유아 숲은 3500㎡ 규모로 시비 4억 4천만원이 투입되며 불암산의 뛰어난 암석 및 수려한 경관 등 숲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신체활동이 가능한 시설물을 배치하는 등 자연친화적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어린이와 이용자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교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호연지기 마당(경관 감상, 만남, 포토존) ▶호돌이 놀이터(체력단련, 놀이) ▶숲 속 향기 쉼터(도시락, 낮잠, 산책) ▶숲 속 이야기 마당(야외학습, 관철) ▶소리 교육 마당(물, 새, 바람소리 체험) 등의 순환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호연지기 마당에는 거대한 불암산 바위를 감상하고 추억의 사진을 남기며 숲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파고라와 휴게실 등을 설치하고, 호돌이 놀이터는 통나무 의자 및 나뭇가지 집, 밤나무 블록 등의 교육장과 타잔 놀이대, 흔들 그네, 미끄럼틀, 밧줄 오르기 등 지형을 활용한 놀이공간이 조성된다.
나무 테이블, 그루터기 의자 등이 있는 숲 속 이야기 마당은 곤충 관찰 교육장으로, '숲 속 향기 쉼터'에서는 나무집 쉼터, 통나무 의자 등이 갖춰진다.
'소리 교육 마당'은 나무드럼과 숲 소파 등을 이용해 물, 새, 숲 속 바람소리 등을 자연에서 느끼고, 탐구하는 감각 놀이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구에서는 유아 숲 체험장 조성 후 유지 관리와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 체험 보조 교사를 배치하고 어린이 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체험 활동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1시로 나누어 각 3시간가량 운영할 예정으로, 주말에는 가족과 학부모 모임 등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체험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에 살고 있어 야외활동이 적고 마땅한 체험놀이가 없는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락산, 영축산에 이어 불암산에도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산림이 많이 훼손된 곳을 복원하는 의미를 더해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주변과 조화로운 자연 친화적 공간인 체험장을 조성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숲과 친해져 커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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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