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이주수 의원이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방서별 사고비율에서 강남소방서가 전체 23개 소방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고비율 강남 3구가 가장 높아
2007년 1월부터 2009년 9월 까지 서울시의 사고현황은 162,650건으로 2007년 53,089건, 2008년 58,227건, 2009년9월 현재 51,334건이었다. 이 중 강남이 9,442건, 송파 9,317건, 서초 9,166건순으로 다른 자치구 소방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고가 많았다. 한편, 사고 유형별로는 화재가 35,8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건 개방이 27,339건, 교통사고가 10,511건순이었다. 2007, 2008년에 비해 증가된 올해 사고로는 수난, 붕괴, 자연재난이었고, 주요 원인은 지난 7,8 월의 집중호우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자치구별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화재와 교통사고는 서초구가 가장 많았으며 고층건물이 많은 강남구는 승강기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교통사고 피해액 매년 증가 중
최근 3년간 화재 원인에 따른 화재피해액은 2007년 179억 원, 2008년 163억 원 2009년 9월 103억 원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액은 2007년 1억 4천만 원, 2008년 1억 4천 8백만 원, 2009년 9월 2억 3천 6백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가량 피해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어지고 있다.
□ 어린이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집에서 발생
어린이 사고는 2007년 1,656건, 2008년 1,708건, 2009년 9월 1,319건으로 나타나 전체사고의 비중에서 보면 매년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3년간의 4,683건의 사고를 발생장소별로 분류해보면 아파트 1,976건, 단독주택 980건으로 집에서 일어난 사고가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이주수의원은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무관심의 결과이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조속히 가정 내 안전사고에 대한 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아이들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해야하다.”고 말하였다.
□ 장난전화로 예산이 세고 있다.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각 소방서에 걸려오는 신고 전화는 얼마나 될까? 이주수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07년도에는 2,291,269건, 2008년 2,201,883건, 2009년 9월 1,558,228건의 신고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 신고 중 장난 전화는 어떤 현황을 나타낼까? 주요 장난전화의 내용으로는 “도와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하고선 엉뚱한 이야기를 하다가 끊거나, “아저씨 불이 났어요” 소리 지르며 끊는 경우 등이 있었다. 이들 장난 전화는 2007년 2,562건, 2008년 2,590건, 2009년 9월 1,490건으로 올해 많이 감소했다. 이들 장난 전화로 인하여 소방차가 출동한 횟수는 2007년 57건, 2008년 41건, 2009년 9월 18건이나 발생되었다. 이로 인해 예산이 4,322만 원이나 낭비되었다. (소방차 1대당 1회 출동 비용 26,617원 소요)
이주수 의원은 “장난전화로 인하여 세금이 낭비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정작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가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소방대원들의 노고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장난전화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