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자격으로 일자리를 가지는 것은 물론, 지역을 위해 봉사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만점인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5월 11일부터 6월 28일까지 정리수납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것.
지난 11일에는 구청 16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취업 의지를 지닌 지역 내 취업취약계층(퇴직한 베이비부머세대, 경력단절여성 등)과 자원봉사자 등 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열었다.
정리수납전문가 양성과정은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도봉(한국마사회) 일반기부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무료로 운영되며, 이론과 현장실습을 포함하여 15회 70시간으로 구성된다.
정리수납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주거공간별 문제점을 진단하고 공간·용도·사용자별로 물건을 분류, 체계적으로 정리·수납하여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의 실현을 돕게된다.
구는 이번 과정이 지역의 퇴직 베이비부머 세대, 경력단절여성, 장기실업자 등 근로의지를 지닌 취업취약계층의 창·취업 기회 제공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본 교육과정을 수강한 이들의 자원봉사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그간 집수리전문봉사단은 저소득 세대 등 연간 100세대 이상의 집수리를 도맡아 왔으나 수리를 위해 꺼내놓은 가재도구 정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집수리를 마친 가구에 정리수납전문자원봉사자들이 컨설팅을 실시하면 봉사활동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리라 구는 판단하고 있다.
과정에 참석한 경력단절여성 최모 씨는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도 하고, 전문자원봉사자로서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리수납교육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이 생계안정을 도모할 뿐 아니라 장애인 가구, 소년소녀가장, 홀몸 어르신 등 정리정돈을 필요로 하는 취약세대에 재능나눔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