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자발적인 행정이 결국 구의 예산증대에 기여했다. 이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015년 한 해 동안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 증대에 기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예산성과 격려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봉구는 올해 총 8건이 예산성과금 자체심사위원회에 상정됐으며, 심의결과 성과금 대상자는 없었으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출 절약의 성과가 명백한 5건과 신속한 민원처리로 수입증대에 기여한 1건 등 총 6건에 대해 5백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홍보전산과의 경우 도봉구 14개 동의 전･월세 수기대장을 자체 전산화하여 민원처리 기한을 최대 10일까지 단축하는 등 시스템 구축비용 3천만 원을 절감하다.
또한 주민참여예산 현장투표 시 참여현황이 실시간으로 공개될 수 있도록 온라인 현장투표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7백만 원을 절감한 노력이 인정되었다.
청소행정과는 관내 폐기물 다량배출 사업장 6곳의 폐기물을 자체 처리하도록 유도해 작년 6개월간 노원자원회수시설 위탁처리비용 4천1백만 원을 절감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자체 설계를 통해 중랑천 제방길 정비공사 외부용역 설계비 2천4백만 원을 절감한 안전치수과와, 나비전시회와 숲속곤충 대탐험전 행사를 개최하면서 필요한 전시물을 무상으로 임대해 1천만 원을 절감한 공원녹지과도 과정상의 적극성을 높이 평가받아 격려금 지급대상에 선정되었다.
교통지도과는 도깨비시장 내 사용이 불가한 부설주차장에 대하여 주차장 설치의무 면제비용을 납부토록 함으로써 구 수입 2억 2천4백만 원을 증대하였으며 시장상인회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오래된 민원사항도 해결하게 되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직원이 자체적인 절감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 스스로 관내 낭비적인 요소를 신고하거나 예산절약 또는 수입증대에 관련한 의견을 제안함으로써 도봉구 모든 구성원들이 효율적인 구 재정 운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