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세미나 토론자. (오른쪽부터) 노원구의회 원기복의원, 허곤원장, 김현숙회장.
지난 5일 노원순복음교회 비젼센터에서는 지적장애인거주시설인 동천학원의 주관으로 ‘제2회 장애인복지시설 가치향상을 위한 전략세미나’가 열렸다.
1부는 장애인자립지원을 위한 일본장애인복지현황, 2부는 장애인복지기관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시설 직원의 윤리의식에 대한 연구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동천의집 장애란원장은 “1년 전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그 것은 지역사회에서 지역주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복지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며 아직 거기까지 이르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며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우리의 자세는 기본적인 것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겠기에 윤리운영을 기반으로 , 외국의 정책과 실무를 익히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는 의미로 세미나를 기획하였으며 이러한 일들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부 순서에는 세종대학교 경영대학원 이요섭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발제자로는 일본의 아오바메종 시설장인 나카니시 하루유키씨가 발제자로 토론자로는 (사)함께가는 노원장애인부모회 김현숙회장, 늘편한집 허 곤원장, 노원구의회 원기복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2부 순서에서는 이 교수가 계속 좌장을 노원통합지원센터 유병주소장이 발제자로 토론자로는 남양주장애인종합복지관 이종길관장, 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차현미관장, 천마재활원 황소진원장이 참여 하였다.
한편 일본의 하루유키씨는 일본의 장애인복지정책의 현황에 대하여 장애인자립지원법을 중심으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P/T로 설명해 이해가 쉽도록 준비하였다.
토론에서 김현숙회장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서고, 스스로 무언가를 해 나갈 수 있으려면 많은 시간이 예상된다며 그렇게 되려면 장애인 중에서도 소외된 발달장애인들이기에 자립생활에서도 소외될 것이 우려되어 비장애와 장애인 당사자들의 올바른 인식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원기복의원은 「지적장애인의 자립기반 조성과 그 가족지원에 대한 소고」를 통해 “지적장애인의 인지능력 개발 등이 교육과 재활치료를 통하여 개선된다는 것을 전제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바 이에 대한 비용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관내 복지관, 재활시설의 일정공간을 확보하여 대학 특수교육과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시행으로 개선된 지적장애인은 장애인 보호작업장과 근로작업장에 배치, 본인의 적성과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개발하여 근로하고 보수를 받는 고용창출효과를 유발하여 자립을 도모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복지시설 관계자, 장애인 당사자들 모습만 보였을 뿐 실질적으로 정책을 계획하고 정책을 집행하는 책임자들 모습은 보이지 않아 안타까웠다.
말로만 부르짖는 장애인 대책이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나 그 가족들이 진실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책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이러한 세미나에 참여해 무슨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는 알아야 하는게 아닐런지.
지역연합신문 3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