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가 따뜻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주민들의 여가활동 장소로 주로 이용되는 중랑천과 우이천에 야간 불빛으로 해충을 유인․포획하는 ‘위생해충 살충기’를 4월 4일부터 설치, 운영한다. 이는 예년보다 빠른 것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주민들의 야외활동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위생해충 살충기는 오는 4월 4일 오후 8시부터 10월 31일까지 중랑천과 우이천변에 174대가 설치되어 가동할 예정이며 기온 변화에 따라 운행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화학적 성분의 방역약품 사용은 줄이고 물리적 요소로 해충을 유인하여 위생해충을 구제하는 친환경 방역소독 방법으로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와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주민들의 활동량이 많아지는 4월부터 5월은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깔따구 등의 위생해충이 중랑천과 우이천에 대량 번식하는 시기로 더위를 피해 야간에 여가활동하는 지역주민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 김상준 보건소장은 “위생해충 살충기 운영을 통해 우이천 및 중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해충으로부터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방역체계로 환경을 보호하는 이중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