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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권태한 교수가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좌로부터 노원포럼 탁무권 대표, 인제의대 최수전 교수, 임정애 자원봉사자 순이다.
시민 서명운동 등 야권에 연대 요구할 것
광운대 권태한 교수가 노원병 더불어민주당 황창하 후보에게 연대촉구 결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노원포럼 등 노원관내 시민단체들은 27일 오후 2시 노원문고 본점 지하 ‘엘까미노’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연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0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힘 있는 여권은 단일후보인 반면 힘이 약한 야권은 다수 후보가 출마해 민주주의 후퇴를 걱정하고 있다며 각자의 정치적 입지보다는 국민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선가능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서 국민의 표심대로 당선자가 나와야 한다”며 “국민을 우선하고, 정치 민주화를 앞세우는 정치인이 되 달라”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광운대 권태한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원칙과 상식이 무너졌다.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이를 바로잡으려면 정치가 바로서야 되며, 이것을 위해 국회가 올바르게 서야 된다. 20대 총선 구도는 1여 다야 구도로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바로세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정치적 입장도 중요하겠지만 국민들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더 크게 생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노원시민정치연대 서명갑 대표는 시민단체의 뚯은 이미 야당 출마자들에게 모두 전달했다며 촉구 기자회견문도 각 후보 진영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연대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인상태에서 연대를 주장하는 것이 선언에 그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노원포럼 탁무권 대표는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 등을 펼쳐 1만여명 이상의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후보자들도 달리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4월 12일까지 꾸준하게 연대를 촉구하되 1차 4월 4일까지 각 후보진영과 논의를 거친 후 여의치 않을 경우 2차 촉구집회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노원병 더불어민주당 황창하 후보만이 참석해 연대 논의를 환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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