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드림켓 디자인상에서 '드림켓상'을 받은 강혜인양 작품
드림켓을 아십니까? 애완동물 이름 같기도 한데, 신조어입니다. 꿈(Dream)과 주머니(Pocket)의 합성어로 ‘꿈이 담긴 주머니’란 뜻입니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아동, 청소년, 성인, 가족, 단체, 기업 등을 통해 드림켓 보내기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캄보디아 등 개도국 및 어려운 빈곤지역아동에게 아동화 및 학용품 등을 드림켓에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글과 그림을 통해 전함으로써 지구촌 이웃아동들의 동심을 디자인하는 활동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드림켓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및 하이원리조트를 통해 이달 중 캄보디아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캄보디아 어린이들 대부분은 맨발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노원구에서는 모두 195개의 드림켓이 모아졌으며 드림켓 1개당 자원봉사 4시간이 인정된다.
한편 베스트 드림켓 디자이너를 뽑는 이벤트에서 노원구에 거주하는 강혜인양이 ‘드림켓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강혜인양 수상 소감입니다.
드림켓을 이번에 처음 알게되서 정말 재미있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니까 더 기쁘게 무엇을 담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한번 더 어려운 아이들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서 좋았던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구청 자원봉사단체에서 봉사하시면서 푸드마켓 봉사를
매주 나가시는데 드림켓을 해보자고 가져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끼어서
해보게 되었어요 근데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서도 하고있어서 반가웠어요~
어떤 메세지를 전할 수 있을까 하다가 옆에 그림꾼이 그리신 그림이 이미 있어서
그 그림이랑 함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게 어떨까 싶어서 해봤어요
아이들에게 주는 꿈이 담긴 주머니란 뜻이 있는데
그 꿈들이 차곡차곡 쌓여 나무가 자라고 새로운 희망이 열린다는 생각으로
드림 트리를 그려봤는데 나무 가지마다 아이들이 각각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거에요~! 또 다른 주머니는 레인보우라고
꿈과 희망의 비가 내려 무지개를 만드는거에요
빗방울은 조그맣고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고 희망을 상징하는 무지개는
그 빗방울 들이 모여 생긴다는 생각을 담았어요~
그냥 주머니에 물건을 담아 보내는 거였다면 사람들이 그저 의미없이 보낸다던지
아이들에게도 우리의 마음이 전해지기 힘들었을텐데
이렇게 메세지를 적고 이벤트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누구든지
즐겁게 참여하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알 수 있도록 이런 이벤트가
활성화 되었음 좋겠어요 ~!!
지역연합신문 3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