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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지역 동주민센터 중 주소안내, 기재 등 실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중계2․3동, 상계3․4동, 상계6․7동 행정 동 명칭변경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들 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일정 인구 하한선에 미치지 못하는 동을 합치면서 동 명칭이 기형이 됐다.
구는 행정 동 명칭변경에 앞서 주민들의 찬반(贊反)과 선호 동 명칭을 접수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의견수렴은 지면과 인터넷 설문을 병행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해당지역 4만3천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구가 통장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제시한 동 명칭은 중계2․3동의 경우 중계2동, 중계중앙동, 중계문화동, 당현동 등이다. 상계3․4동은 상계3동, 수암동, 덕산동, 상계6․7동은 상계6동, 노원동, 중앙동, 마들동으로 이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기타 동 명칭을 제시할 수 있다.
구는 동별 주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행정 동 명칭변경 찬성률이 60% 이상일 때 '동명칭변경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며, 동별로 수합된 동 명칭과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를 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동 명칭이 결정되며 오는 5월경 동 명칭변경 조례안 개정과 함께 신규 동 명칭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중계2․3동, 상계3․4동, 상계6․7동의 경우 2개동이 통합된 경우로서, 거주 주민들이 주소를 안내하거나 기재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면서 "행정동 명칭변경에 앞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주민의견이 수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원구 행정 동 명칭이 상계1~10동, 중계동 본~4동까지 연속으로 되어 있어 이들 동들이 다른 명칭을 갖게 될 경우 타지 인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왕 행정 동 명칭을 바꾸려면 노원구 전체 동 명칭을 그 지역의 고유지명을 활용하는 것도 검토되어야 할 방법일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