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인 가로수와 띠녹지 수목은 의외로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한다. 이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가로수를 가족처럼 여기고 돌봐 줄‘나무 돌보미 사업(Adopt-a-Tree)’ 참여자를 연중 모집한다.
‘나무 돌보미 사업’은 행정력의 손길이 필요한 수목을 지역의 시민과 단체가 ‘나의 나무’로 입양(Adopt) 하여 스스로 관리하는 자원봉사활동이다.
이 사업은 1985년 미국 텍사스주 교통국에서 시민과 기업이 도로 청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결성한 ‘Adopt-a-Highway’가 그 시초로 이후 캐나다, 일본, 영국 등으로 확대되어 나무외에도 해변, 거리 등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 개념으로 자리 잡아 시민의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과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학교, 기업,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상지를 선택하여 신청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나무 돌보미로 선정된다.
선정된 단체나 주민은 도봉구 관내 가로수(도봉로 등 62개 노선 9,489주) 및 가로변 띠녹지(도봉로 등 16개 노선 9,512m)의 기존 수목을 입양해 1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청소, 잡초 제거, 꽃․나무 심기 활동, 가뭄철 나무에 물주기, 낙엽 치우기 등 입양한 나무를 자발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 주기 및 내용은 구청과 협약 체결 시 자율적으로 정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협약을 해지하거나 연장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와 주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공원녹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거나 방문이 어려울 경우 우편, 팩스(02-2091-6346), 이메일(201401223@dobong.go.kr)로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서는 서울시 공원 웹사이트(http://parks.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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