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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소독 후 중금속․기생충란 검사
노원구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 공간 제공을 위해 관내 어린이놀이터 및 공원의 모래놀이터의 모래소독에 나선다.
구는 1억 9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 및 근린공원 공원 85개소 ▶공동주택 모래놀이터 230개소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야외 모래놀이터 52개소 등 총 406개소 놀이터의 모래를 소독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래소독은 겨우내 애완견, 고양이 등의 배설물에 의한 기생충 감염과 유리조각 등 위험물질이 섞여 있을 우려가 높아 어린이들의 안전에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이용객들이 많은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모래놀이터 85곳을 시작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Å중Å고등학교, 공동주택 내 모래놀이터 등의 순서로 올 연말까지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구는 지난해 조성한 영축산 유아 숲 및 수락산 동네뒷산 놀이터와 놀이터 바닥재를 탄성포장재에서 모래로 정비한 한내Å마들Å원터근린공원, 새마을어린이공원 등 놀이시설을 정비한 공동주택 모래놀이터에 대한 추가 소독으로 어린이 놀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소독은 토양관리기로 모래를 30cm 깊이로 파서 뒤집은 다음 쓰레기나 유리, 배설물과 이물질을 모두 제거하고 모래의 통기성을 높여 수분 배출을 쉽게 한다. 이어 '고농도 친환경 오존수'를 살포해 기생충란, 대장균 등 일반 세균과 병원성 세균 등을 살균 소독하고, 마지막으로 무기 향균제 살포와 소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코팅작업을 한다. 또한 모래가 부족한 곳은 세척된 모래를 보충한다.
구는 공원 모래 놀이터 소독 후 유해 세균 오염 여부 시료 검사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 85곳에 대한 모래소독 후, 어린이공원 33곳은 경로당 위탁관리 인력을, 그 외 52곳은 공원유지관리 기동대 인력을 활용하여 안전한 모래가 유지되도록 사후 관리에 나선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모래 소독 작업으로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모래를 가지고 뛰어 놀 수 있어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