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복지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이번 에 실시한 2016년 복지프로그램 공모전에서 10개 기관 응모작 중 최종적으로 최우수 1작, 우수 2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참신하고 우수한 복지프로그램을 발굴·시행함으로써 지역사회복지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복지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지원 금액은 최우수 400만원, 우수작 각 300만원씩이다.
최우수작은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의 자살고위험군 어르신들 자살예방 프로그램인 ‘동네친구 만들기’이며, 우수작으로는 방학3동복지위원회의 3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꽃 피는 3대 동행 이야기’와 아름다운비전센터의 노년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건강한 죽음 준비를 돕는 ‘웰다잉’ 이 선정됐다.
도봉구의 복지프로그램 공모전은 2008년 시작해 9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작년의 최우수작인 도봉지역자활센터의 ‘위생취약계층 방문 위생 토탈서비스’는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성으로 지역복지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 예로 방학동에 사는 A씨의 경우가 있다. 독거노인으로 먹고 남은 음식물과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심한 악취가 나고 많은 벌레가 있어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할 정도로 비위생적이었던 A씨의 집. 그러나 뇌출혈로 건강이 좋지 않아 본인이 스스로 청소를 하지 못하고 가족과도 단절된 힘든 상황이었다. 이 때 주변 이웃이 의뢰하여 ‘위생취약계층 방문 위생 토탈서비스’를 지원받게 되었고, 재발방지를 위한 통합사례관리 등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받으면서 A씨는 새 삶을 살게 되었다.
이렇듯 도봉구는 복지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구에 꼭 필요하면서 실행가능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이 큰 프로그램을 중점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복지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예산이 부족하고 사업 진행이 어려웠던 우수 프로그램들을 공모를 통해 발굴하고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복지 활성화와 구민의 복지만족도 향상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