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중요한 시험을 치르는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애 수험생들에게는 수험장으로의 편안한 이동이 컨디션 조절에 중요한 변수가 될 터. 이를 위해 장애인콜택시가 나섰다.
장애인콜택시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은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시험을 치르는 장애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우선 배차를 실시한다. 미리 예약을 하면 수능 당일 수험장으로의 이동은 물론 시험 후 귀가할 때에도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수능일 콜택시 우선 배차는 장애 수험생에 한한 것으로, 이동 지역은 서울을 기본으로 하지만 필요할 때에는 수도권까지도 운행한다.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9일(월)부터 장애인콜택시 콜센터(1588-4388)로 전화해 예약하면 되고, 미처 예약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서도 11월 12일(목) 수능 당일에는 우선 배차할 예정이다.
장애인콜택시는 중증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을 위해 2003년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현재 총 280대가 운행 중이다. 24시간 운영 체제인 장애인콜택시는 낮 시간대에 250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야간시간대에 30대를 편성 운행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20대를 증차해 총 300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장애인콜택시 요금은 도시철도 요금의 3배 이내로, 5km까지는 1500원이고 이후 5km 초과 10km 이하는 km당 300원, 10km 초과부터는 km당 35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