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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사랑받은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중심으로 한 천문특강이 1월 5일부터 4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중계동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에서 13회에 걸쳐 실시된다.
코스모스는 우주와 지구, 생명의 기원을 탐구하면서 천문학 등 과학뿐만 아니라 신화, 문학, 역사 등 인문학과 사회학을 총망라하고 있어 우리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 책이다.
구는 마을공동체 복원의 다섯 번째 걸음인 '녹색이 미래다'사업 일환으로 코스모스를 통해 지구를 지키고 소중히 보존하는 일이 인류의 의무임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의는 과학저술가이자 천문학자로 '2009 세계 춘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문화 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명현 박사가 맡는다.
이명현 강사는 책 '코스모스'를 통해 21세기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우주와 태양계, 지구, 인류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고,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성찰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했다.수강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전화(971-6232)로 신청하면 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137억년 광활한 우주 공간 속 태양계 안에서 작은 점처럼 '창백한 푸른 점'으로 존재하는 지구와 그 속에서 고작 100여년을 사는 우리 인류에 대해 이해하고 성찰해 볼 수 있는 좋은 다큐멘터리와 책이 칼 세이건 교수의 '코스모스'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이번 특강에 참여해 우주의 경이로움과 함께 작고 연약한 존재인 지구를 소중히 다루고 아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 1일 직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화요 실사구시 정책포럼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빅 히스토리 코스모스라는 주제로 이명현 천문학자를 발제자로 초청, 포럼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