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는 다수를 대변하는 신중한 일꾼’으로 묵묵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이영심 운영위원장이 2016년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강북구의회 예결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영심 위원장은 5대 때부터의 3선의원으로 5대 때는 교육과 급식문제, 6대 때는 송천동 통장들의 민원과 도로 포장 등에 집중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끈질기게 일을 해내는 의원으로 주민에게 인정받아왔다. 그런 주민의 믿음에 힘입어 7대에는 운영위원장의 책임을 맡았고, 이제 2016년 강북구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됐다.
예결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본예산의 예결위원장을 맡는 것이 2번째다. 7대에 들어 두 번이나 예산안이 부결되는 일을 겪었기에 이번에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마무리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컸다. 2번의 부결을 보면서 구청과 의원 간의 다른 시야, 의원과 의원 간의 의견을 총괄해서 조율하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짜도록 노력했다.
강북구 2016년 예산 규모는
강북구의 2016년 예산 규모는 총 4478억 2100만원으로 일반회계 4375억 800만원, 특별회계 103억 1300만원이다. 전년대비 9.5%가 증가했다.
그러나 매칭비율로 인해 늘어난 예산이라 빡빡하기는 마찬가지다.
예산 심의 방향은
사실 특별할 게 없다. 국비, 시비, 구비의 세금 정책이 바뀌어야만 지역이 살 수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해 옴짝달짝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지예산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봤고, 의무는 하되 가만히 있는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노력했다.
구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 신규 사업은 꼭 필요한 것인지를 검토했고, 선심성 행사는 과감히 삭제하고자 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역시 복지예산일텐테?
복지예산의 경우 매우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부분이 책정되는 경우도 의외로 많았다. 또, 비슷한 성격의 복지단체에서 중복 지원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시스템을 정비하는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신중한 예산 처리를 위해 중복되는 부분을 잘 찾아내기 위해 꼼꼼히 살폈다.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단독주택이 많아 골목길이 많은 강북구의 특성상 쓰레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의회 20주년 기념 구민과의 간담회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지역의 일이라 의회에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에 쓰레기무단투기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이와 관련 청소예산을 증액했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대로 된 지원을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동별 쓰레기무단투기 감시예산을 10배로 늘렸고, CCTV 예산도 늘렸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신설, 이를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청결한 강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주민에게 드리는 말씀
구의회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구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어려운 살림이지만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어려운 이웃은 물론이고 세금을 성실히 내고 묵묵히 지역을 지켜주시는 구민을 위해서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2015년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2016년 맞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