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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는 공무원들이 민원인으로 받아 클린신고센터에 접수한 물품 중 반려 또는 기증이 어려운 물품을 구 소속 직원들에게 경매로 판매해 청렴 조직문화 조성과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올해 11월 현재 클린신고센터에 접수된 물품은 70건으로 현금(13만 5천원)부터 빵, 음료, 주류, 건강식품 등 다양하다. 이중 즉시 기증이 가능한 물품은 지역아동센터에 수시 방문해 기증하고, 기증이 어려운 15개 물품은 최저경매가격인 시장가격의 50%를 산정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23일까지 내부 행정망을 통해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 수익금과 보관현금 전액은 노원구 교육복지재단에 전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으로 기탁하게 된다.
구는 이번 기증된 물품의 처리현황을 연말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주원 감사담당관은 "우리 구는 지난 2011년부터 민원인들이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모든 물품을 돌려보내고, 제공자를 알기 어려운 경우 등 부득이하게 돌려보내기 어려운 물품은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클린신고센터를 활성화하여 공직사회에 청렴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