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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동친화도시 인증 준비 나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 실천 상호 지원
노원구, 내년 초 조례 정비와 구정업무에 아동 목소리 반영
지난 7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주관한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노원구가 실질적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노원구는 15일 모든 아동이 존중받는 시민으로서 행복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우리나라는 1991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서명한 비준국이 되었으나,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국가 중 최하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도시로서 유니세프가 정한 10가지 원칙에 의한 평가지표를 통해 인증을 받게 된다. 10가지 원칙은 ① 아동의 참여 ② 법체계(조례) ③ 아동권리전략 ④ 전담기구 ⑤ 아동영향평가 ⑥ 관련예산 ⑦ 아동실태보고 ⑧ 권리홍보 ⑨ 독립적대변인 ⑩ 안전 등이다.
구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권 등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 실천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 또한 구정업무 추진에 아동의 시각과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책과정 전반에 아동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분기 중에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지역아동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아동관련 사업이나 정책을 계획, 수립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결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련 학계나 연구소에 '아동영향평가 용역'도 실시한다.
구는 아동 관련 모든 법․정책․예산 등에서 아동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아동친화도시 종합계획을 수립,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과제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아동의 삶이 바뀌면 노원의 미래가 바뀌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모든 아동이 시민으로서 존중받으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는 것은 구의 당연한 책무라 생각하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오는 2017년까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노원구의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