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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1년 반을 지나는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더 나은 도봉을 만들기 위해 의원님 여러분과 제가 함께 추진해온 사업들이 속속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구 구정운영 방향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 구의 미래 성장 동력인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 경제를 육성하여 도시활력을 증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추진중인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본 궤도에 올랐다고는 하나 안심할 수 없습니다. 마중물 사업인플랫폼 창동 61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한 각종의 준비된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창동에는 그 이름에 걸맞게 물자와 인력이 집중되며 대규모 교통수요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에 대비하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끈질기게 요구한 결과 얼마 전 서울시로부터 우리 구를 지나는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지하화계획이 확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구는 이에 더해, 국토교통부가 현재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KTX 연장 및 GTX-C 노선 조성 계획에 우리 구 의견이 최대로 반영되도록 노력하여 창동 주변의 광역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대규모 개발 외에도 지역 상권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도봉산에 아웃도어 특화거리를 육성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여 지역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명소화 하겠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지속가능발전의 토대위에 쌓아 올리겠습니다. 앞으로 전문가·주민·공무원이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 위원회를 구성하여 환경-사회-경제의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선순환적 발전을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마을과 함께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여 교육혁신을 이루겠습니다.
2016년도에는 도봉혁신교육이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방과후 마을 학교를 48개로 확대 운영하고, 마을교사 500명을 목표로 내년도에는 300명까지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서울형 혁신학교 외에 도봉형 혁신학교인 도봉 꿈의 학교를 우리구가 직접 지정하여, 교육공동체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주변엔 위기 청소년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운영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청소년 행복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청소년의 여가문화를 위해 창2동 청소년 시설을 건립하고, 보편적 교육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서울시와 협의하여 유아(어린이)체험 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문화자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역사문화관광벨트의 내실을 다져 문화도시 도봉의 입지를 견실히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는 또 다른 발상의 전환으로 도봉의 문화 자원을 발굴해 냈습니다. 전쟁에 대비해서 만들어진 도봉2동의 군사시설물, 즉 대전차 방호시설이 그것입니다. 시대흐름에 따라 필요성이 결여되어 흉물이 된 이 시설을 내년 말까지 예술작업공간․전시 시설을 갖춘 예술창작공간으로 바꿀 것입니다.
대결과 갈등의 상징이었던 대전차 방호시설을 평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바꿔낸다면 이곳은 향후 도봉구의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구민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구민은 최근 5년간 개선된 분야 중 문화시설 확충 등 문화서비스 확대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우선 역사문화관광벨트의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둘리 뮤지엄·함석헌 기념관·김수영 문학관·간송 전형필 가옥의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꾸리고, 역사문화관광․현대사인물길 탐방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도봉서원 복원을 재추진토록 노력하고, 초안산 분묘군 정비사업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벨트의 범위를 보다 넓히겠습니다.
현재 둘리 뮤지엄은 일평균 450명의 관람객이 꾸준히 방문하며, 도봉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구는 쌍문역을 둘리테마역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과 우이천변 둘리벽화 조성사업, 둘리 유아숲 체험장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 이러한 사업들은 대체로 내년도 안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 각각의 사업들이 어우러져 도봉구는 만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춰나가게 될 것입니다.
네 번째로, 사각지대 없는 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올해의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고, 민간복지거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 공동체를 더욱 확대하여 도봉구가 더 따뜻해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주민모두가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환경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도시정비에 힘쓰겠습니다.
도봉구는 서측으로는 도봉산, 동측으로는 중랑천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수골 생태치유공원 조성 사업과, 이제 3차년도에 들어선 중랑천 녹색브랜드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원교에서 창포원에 이르는 중랑천 둑방길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간별로 테마가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겠습니다.
그간 우리 구는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장, 동네뒷산 공원, 공공건물 옥상 녹화, 초안산 잣나무 숲 치유공간 및 들꽃향기원 등을 조성하여 공원녹지를 확충해 왔습니다. 이러한 녹색복지 기반 위에 유아부터 노년까지 모든 연령층이 공원을 이용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습니다.
도봉구는 오래전부터 주거지역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어 주거환경이 무질서하고 취약한 것 또한 현실입니다. 게다가 올해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총16개소 중 15개소가 해제됨에 따라 해제된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대안사업 발굴이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우리구는 이들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대안사업을 추진하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도봉구를 안전․안심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얼마 전 지역안전지수를 발표했는데, 도봉구는 범죄분야에서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가장 안전한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간 도봉구를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마을만들기를 추진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며 이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이 사업들을 확대 추진하고, 특히 여성과 어린이가 안전할 수 있도록 골목길 안전 강화, 통학로 안전 개선,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구는 올해 재해위험지도를 작성하여 재난별 맞춤형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는 한편, 빅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사회재난을 분석하여 안전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이 소중한 정보를 구청 내부 뿐 아니라, 경찰서․소방서 등 안전관련 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메르스 전염 사태는 경각심을 새롭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보건소의 결핵실과 선별진료실을 보강하고, 해외여행자를 위한 상담센터 운영, 지역사회와 관련기관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최일선 기관으로서 보건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