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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극심한 가뭄 속에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쌀쌀해진 날씨 탓에 겨울철 난방용품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연이은 화재사고가 경각심을 일깨운다.
겨울은 추위와 함께 화재를 몰고 온다. 추위를 녹이려는 난방용품의 부적절한 사용이 불의의 화재를 불러오고, 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머물러 더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온다.
노원구의 최근 3년간 소방활동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타계절에 비해 화재발생 빈도가 36.4%로 높고 인명 및 재산피해도 집중된다.
장소별로는 주택화재가 47.5%로 가장 많고,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2.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처럼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발생이 증가하고 조그만 화재도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노원소방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 및 시민참여 확산을 위해 소방차 길터주기, 소화기 UP&DOWN(거꾸로 들기) 및 1소화기 1단독경보형감지기 구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안전취약계층에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하고, 각종 안전이벤트를 추진한다.
또한 2015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시장․판매시설 등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및 관계자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비상구 등 피난시설 안전관리에 힘쓰며, 폭설․한파에 대비해 구조․구급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질병에도 예방접종이 중요하듯 화재도 예방이 중요하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불조심을 생활화하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그 만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개의 전기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음식물을 조리할 때나 다리미질을 할 때는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 시에는 전기, 가스, 유류 등의 사용 장소를 화재위험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나의 조그만 관심과 실천이 내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