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계8동주민센터(동장 최창덕) 3층 다용도방. 주민들의 다양한 여가활동이 열리는 곳이다. 이 날은 ‘서양화 반’ 강의가 있는 날이다.
지도강사인 윤경숙씨부터 수강자 모두는 여성들이다. 그들 중에는 칠십이 넘은 분과 68세의 이경숙씨 모습도 보인다.
이들 대부분은 9년 전 강좌가 개설되면서 서양화를 시작하였으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서양화를 전공한 사람은 전체 10% 정도로 대부분이 어릴적 화가의 꿈을 이루려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상계8동 서양화반은 사단법인 환경미술협회가 주관한 ‘2009 한강미술대전’에서 14명이 출전, 특선 1명, 입선 13명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윤경숙강사는 “그림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 환영한다. 누구나 노력하면 작가가 될 수 있다.”며 “지역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싶다.”고 열의를 보였다.
30세에서 72세까지 25여명 회원들이 참가하는 서양화반은 매년 가을 상계8동 주민센터 인근 공원에서 전시회를 열고 그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서양화반 회원 이경숙(68세)씨는 “물감을 보면 밝은 생각이 생긴다. 작품 한 점 남길 수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서양화를 하게 되었다.”며 젊은이들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 보세요” “시력 때문에 어렵기는 하겠지만 가야금과 그림을 접목한 퍼포먼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이를 잊은 예술을 향한 열정, “친구들이 내가 준 작품을 진열하고 즐길 때 보람이 생긴다.”고 말하는 이경숙여사의 모습은 더 큰 도전을 꿈꾸고 있어 보였다.
* 서양화반 강좌 - 매주 월요일 10시 ~12시 문의 02-950-4428 윤경숙강사 010-3974-6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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