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 하계동 불암산 자락에 건립되는 서울과학관 전시설계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2일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우원식 국회의원과 서울시의회 오승록 의원이 공동 개최했다.
서울시립과학과 전시설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된 토론회에는 전시설계와 설치를 담당하는 서울시청 관계자와 교수, 과학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국내 대부분 과학관들처럼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에 전시된 전시물을 체험이 아닌 관람 위주로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익스프롤러리움처럼 비록 실내 인테리어는 화려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과학관, 매일 편하게 놀러 갈 수 있는 동네 놀이터처럼 재미있는 과학관을 만들어야 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또한 기존 과학관에서 고장난 전시물의 수리가 늦어져 방치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시물 수리 제작소 운영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노원관내 중·고교 과학교사들이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교육현장의 경험과 지역특성이 전시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우원식 의원은 서울과학관이 과천과학관 보다 규모는 작지만 운영시스템과 전시물의 질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과학관으로 만들겠다며 노원구 아이들이 보다 과학적인 흥미유발과 사고함양이 될 수 있도록 전시설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