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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춘선 숲길 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9㎞의 1단계 공사를 지난 6월 완료한데 이어 10월부터는 2단계 구간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단계 공사구간은 월계동에서 경춘철교를 지나 산업대3길 고가철교에 이르는 총 1.1㎞구간으로 10월 착공해 2016년 10월 완공예정이다.
공사구간은 총면적 5만3860㎡로 경춘선폐선부지 전 구간 중 가장 넓으며, 아파트단지, 초․중․고등학교, 서울과학기술대가 인접해 있다.
시는 기존 철길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정원(참여, 생산, 학습) ▶산책로 ▶경춘 플랫폼 및 플랫폼 마당 ▶자전거도로 등 주민참여공간과 녹지공간들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특히 춘천가는 열차 길의 낭만과 향수를 간직할 수 있도록 2010년 마지막으로 경춘선을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 2량을 설치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경춘철교는 1939년 설치되어 70년 역사를 간직한 근대문화유산 가치를 되살려 원형미를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이곳에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중랑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설치된다. 경춘철교는 중랑천으로 단절된 월계동과 하계동을 잇고, 경춘선 숲길과 중랑천을 수직으로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춘선이 오가던 기찻길 옆으로는 자전거도로가 놓이게 된다.
산업대3길고가철교도 새롭게 정비된다. 현재 철교 하부 통과높이를 2.8m에서 4.5m로 높여 대형버스, 소방차 등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정된다.
한편 화랑대역사~서울시계 2.5㎞ 공원화는 2016년 5월 공사에 들어가 2017년 5월 완료 예정이다.
서울시 고인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경춘선 숲길 2단계 구간은 경춘선 숲길과 중랑천, 한강을 연결하는 핵심구간으로 옛 경춘선 철길과 열차 그리고 경춘철교의 기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