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09년 한가위 맞이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25일 노원구 북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범태)에서 열렸다. 지역내 무의탁결식어르신과 복지관 ‘희망찬 60플러스’ 노인대학 이용자들, 멘토 자원봉사자들에게 다문화 체험 및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하여 세대간, 문화간 소통을 목적으로 함은 물론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며,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준비한 행사다.
# 1. 송편 빚기
할머님 20여분과 상계1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황호숙) 봉사원 20여명이 송편을 빚었다. 정담을 나누며 빚은 송편은 즉석에서 쪄서 맛도 보고 나머지는 할머니들께 싸 드렸다.
# 2. 경로잔치
북지관 경로식당을 가득 메운 150여명의 어르신들 사이로 복지관 직원은 물론 상계1동 자원봉사캠프 봉사자, 한국야쿠르트 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음식을 나른다.
한나라당 노원병 홍정욱국회의원, 이노근노원구청장 부인 신인수여사, 이종은서울시의원, 조관희노원구의원이 참석해 어르신들께 인사를 올리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했다.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부채춤으로 흥을 올렸다.
# 3. 전통혼례
사모관대를 차려입은 신랑과 원삼에 족두리를 쓴 신부가 혼례식을 기다리고 있다. 신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두 아이의 엄마이고 신랑은 마땅히 구하지 못해 이십대 봉사자가 나섰다. 또 주례는 처음이지만 박연태어르신이 맡았다. 박 할아버님은 한복에 흰 수염이 매우 잘 어울려 보였다. 현재 복지관에서 궁궐이야기 강사로 활동 중이며 다문화 가족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스스로 각종 자료를 구해 전통혼례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역주민들과 복지관 어린이 집 어린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통혼례는 진행되었다.
# 4. 어울림 한마당
송편, 월편 체험을 위한 먹거리 마당과 다문화 및 전통놀이가 준비되었다. 제기차기, 투호, 다문화 의상 입어보기 등등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이를 계기로 서로가 통하게 됨은 물론 행복하고 즐거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그래서 추석 보름달 같은 환한 미소가 늘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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