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추석명절, 함께하는 가족이 없거나 혹은 몸이 불편하다면, 평소보다 더 외롭고 쓸쓸해지게 될 것이다.
삼성중공업 임직원 봉사자들은 3년째 추석 명절을 맞아 중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윤학. 이하 복지관)을 찾아 송편과 선물 그리고 정을 나눈다.
24일 오후 복지관에서 간단한 안내를 받은 봉사자들은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송편과 선물을 들고 영구임대아파트인 중계주공 3단지의 대상자들을 찾아 나섰다. 초인종을 누르자 독거 할머님이 문을 열었다. 봉사자들은 인사를 하고 선물과 송편을 전달한 후 할머님 앞에 마주 앉았다. 그리고는 아픈 곳은 없는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물었다. 할머님이 팔이 좀 아프다고 하자 봉사자는 팔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두 명의 봉사자가 여섯 집을 방문해 이날 봉사를 마쳤다.
이날은 9개조가 50여 가정을 방문해 활동 하였으며 총 대상자는 250 가정이다.
봉사자 이희정(30 기본설계2팀 서울설계)씨는 “오늘은 각 부서에서 선발된 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날이며 부서별로 월 1회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자신이 속한 팀은 광진구 소재 노인복지회관에서 청소, 배식돕기, 생필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활동 후 소감을 묻자 “늘 아쉬움이 남는다. 나 보다 건강이, 경제적인 부족함이 있는 분들을 만나며 최선을 다해 봉사하려 생각한다.”고 밝히며 건강하고 시간 있을 때 봉사할 생각이라며 밝게 웃으며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모든 부서는 하천정화활동, 해오름 공부방 공부 지도, 복지시설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