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까지 성인 흡연율 30%이하로
노원구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8월 1일부터 노원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센터에 등록한 구민 중 1년간 금연에 성공한 구민 143명에게 개인당 10만원의 현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1, 2차에 걸쳐 지급됐다.
이를 위해 구는 1년간 금연 여부 확인을 위해 지원금 지급 대상자에 대한 '모발 니코틴 검사'를 실시했다.
국림암센터에 의뢰해 진행한 1차 모발 니코틴 검사에서 모발 니코틴 농도가 5.0ng/mg 이하인 금연 성공자는 총 62명이었다. 머리카락이 없거나 염색으로 인해 모발검사가 불가능한 구민에 대해서는 금연클리닉센터 자체적으로 2회에 걸쳐 소변 니코틴 검사를 진행해 7명이 비흡연자로 판명돼 총 69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이어 구는 2차 모발 니코틴 검사와 소변 니코틴 검사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해 모발 검사에서 흡연 판명된 2명을 제외한 61명이 금연성공을, 소변검사 결과 13명 등 총 74명이 비흡연자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해 8월 한 달간 금연클리닉센터에 등록한 금연 시도자 465명 중 총 143명이 금연에 성공 해 역 30.7%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들에 대해 지난 해 4월 제정한 노원구 금연 환경 조성 특별회계 설치 조례에 따라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자에 부과한 과태료 세입금을 재원으로 개인별 계좌에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나타난 금연 성공률을 감안할 때 지난 해 8월부터 12월까지 등록한 구민 2200여면 중 약 660~670명이 금연성공으로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보듯이 정부의 담뱃값 인상 정책이 흡연율을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어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사회교육이나 광고, 캠페인 등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2013년 기준 노원구의 남성 성인 흡연율은 40.7%였다.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인센티브 차원의 지원금을 지급한 첫 사례며, 앞으로도 비흡연 구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환경을 다각적으로 조성하고 2018년까지 성인 남녀의 흡연율을 30.0% 이하로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