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10월 6일 화요일 10시에 도봉동 8번지에 위치한 도봉구 친환경 영농체험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텃밭 경작자가 함께하는 ‘전통 벼베기 및 탈곡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수확하는 벼는 금년 5월에 관내 쌍문, 월천 초등학교 학생들이 도봉구 친환경 영농체험장 내에 조성한 텃밭 논 450㎡에 전통 모내기 방식으로 심은 것으로, 그동안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활용하여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했으며, 수확의 계절을 맞아 전통 농기구를 이용하여 벼베기 및 탈곡을 하게 되었다.
벼베기를 하기전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넣은 친환경 농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벼를 벨 때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양만큼만 손으로 쥐고, 앞쪽으로 비스듬히 낫을 이용해야 한다는 사용법도 배웠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벼베기를 잘했으며, 즐거워해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있음에도 더 체험하고 싶어할 정도로 열심히 임했다. 벼를 베고 나서는 탈곡 하는 과정까지 직접 체험해 쌀이 되어 나오는 과정을 순서대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확한 벼는 도정과정을 거쳐 관내 경로당 등에 무상 지원하여, 도시농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과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
박난숙 환경정책과장은 “어린이들이 전통방식으로 모내기부터 탈곡까지 과정 체험을 통하여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가족 간에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