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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의 부부를 위한 '무료합동결혼식'이 22일 오후 1시 중계동 노원임페리움에서 개최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실혼 1년 이상인 저소득 주민을 비롯해 탈북주민, 다문화 가정 가운데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대상으로 합동결혼식 신청을 받아 총 7가정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7쌍은 장애가구 2, 재중동포 1, 차상위 2가정이며 부부와 동반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주례는 한국문화예술회관협의회 김승국 상임부회장, 사회는 김관중 상신노인전문요양원장이 맡게 된다.
결혼식에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규현의 친누이인 조아라 바이올리니스트가 '사랑의 인사'를 연주해 7쌍 부부의 합동결혼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만만치 않은 생활여건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결혼식은 엄두도 못 냈을 저 마다의 사연이 있었겠지만,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멋진 턱시도, 예쁜 드레스를 입게 된 신랑․신부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랑의 합동결혼식이 더욱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함께 누리는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업의 후원사업 활성화로 나눔 문화를 확산코자 지난 달 12일 민간 후원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노원임페리움, LG전자노원본점, 웍스위즈, 한복천하, 골든키, 끌라르떼 사진예술원, 노원봉수학전문학원, 샤트렌 노원점, 일촌나눔하우징, 노원구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등이 후원했다.
특히, 합동결혼식 대상자 중 장애 가구에 대해서는 사회적 기업인 일촌나눔하우징이 발 벗고 나서 맞춤형 신혼집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해 나누면 행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