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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가구에 맞춤형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보건 인력들이 9월 1일자로 공무직으로 전환된다.
상시·지속업무에 종사하면서도 예산․인력 운용상 이유로 단기고용 후 교체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불안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가 기간제인 방문보건인력 10명을 지난 1월 공무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9월 1일자로 14명에 대해서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5월 서울시 최초로 2015년 서울형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예산으로 시비 6억 3천만을 확보해 동마을간호사 19명을 채용하게 됐다.
이번에 공무직 전환 대상자로 선정된 14명은 전환 기준일 현재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인력으로 3개월 이상 계속 근무하고 있다.
구는 정년이 보장되는 고용안정으로 업무효율 증대와 민원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병원에 갈 수 없는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생존권 등 최소한의 복지가 실현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문간호사 정미영 씨(44세, 여)는 노원구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이 보람 있었지만 고용이 불안해 항상 마음 한구석이 불안했다면서 공무직으로 전환되어 매우 기쁘고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따뜻한 간호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공무직으로 전환된 동마을 간호사 인력을 19개 동 주민센터에 재배치해 담당 구역을 지정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기초조사, 1:1건강관리, 허약노인대상 보건교육, 질병예방상담 등 다각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안전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올해 초 전국적으로 보건소 방문 간호사 700여명의 계약이 해지되어 더 이상 지역의 취약계층을 돌볼 수 없게 됐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이 컸다"면서 "다행히 우리 구 동마을 간호사들이 9월 1일자로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해 이들의 신분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맡은 바 업무에 대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시근로가 필요한 업무에 자치구 공무직 전환을 확대해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