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주민들의 마을에 대한 애정과 빠른 정착을 위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3동 주민센터가 오는 9월부터 전입세대를 대상으로 방학3동 역사문화길을 걸으며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알아보는 ‘방학3동 전입주민 마을길걷기 프로그램(마을탐구생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입주민들이 마을의 역사문화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체험하며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9월 19일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12:30부터 90분간 진행된다.
발바닥공원을 시작으로 김수영문학관, 원당샘공원,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묘, 정의공주묘를 지나 방학동 둘레길을 걷는다. 사천목씨, 풍양조씨 재실과 햇살문화원의 공방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다음달 11일 개관예정인 간송전형필가옥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마을 곳곳에 위치한 역사문화시설을 해설사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출발지인 발바닥공원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도봉여성센터, 학마을다사랑센터, 숲속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을 소개한다. 전입주민들이 보다 빠르게 마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 23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현장방문 일환으로 방학3동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봉구에 이렇게 생생한 역사문화 자원들이 보전되어 있어 놀랍다. 보고, 느끼고, 체험할 명소가 많은 방학3동 주민들이 부럽다”며 마을길걷기 체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형엽 방학3동장은 “방학3동으로 이사 온 주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갖게 된다면, 마을 발전을 위한 주민 참여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 주민, 특히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전입주민을 비롯하여 일반 주민들도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방학3동 주민센터(2091-5668)로 문의하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