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한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모든 것의 기준은 그것이여야 한다고 똑똑 도서관 김승수 관장은 말했다. 지난 8월 26일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도봉구는 직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공유 다이어트 이야기’ 강연을 개최했다.
새것을 매번 비용을 들여 사는 데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공유경제’는 비만한 소비경제를 줄일 수 있는 지혜로운 다이어트 요법이 될 수 있음에 착안한 강연 제목이다.
똑똑 도서관 김승수 관장이 강사로 초빙되어, 기타반주에 맞춰 함께 노래도 부르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유’와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김승수 관장은 본인 스스로 실천한 공유 및 마을활동 경험담과 함께 새로운 건물 없이 이웃집이 도서관이 되는 ‘똑똑 도서관’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아울러 ‘공유’라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 부모세대 때부터 쭉 내려오던 자연스러운 생활방식으로, 자기가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만큼만 천천히 실천함으로써 이웃과 소소한 관계를 맺어나가고 그러면서 우리사회가 조금씩 더 따뜻해져 간다고 말했다.
또한 구멍 하나 뚫기 위해 공구를 사지 않고 함께 나눠쓰는 일이 누구나가 필요하다고 느끼듯이, ‘공유’라는 것은 주민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껴 자발적으로 이루어질 때 지속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것임을 강조했다.
도봉구에서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공유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고, 현재 추진 중인 주차장 공유사업 등 지역사회에 적합한 다양한 공유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