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노인의 날 행사에서 흥에 겨운 어르신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다.
지난 6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월계 주공1단지 관리소(소장 신정국)와 월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영자)에서는 각각 에너지절약 및 아나바다 행사와 노인의 날 행사가 열려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월계 주공 1단지 주민마당에서 열렸던 에너지절약 행사는 월계 주공1단지 관리소와 전국녹색가게 운동협의회가 함께 주관한 행사로, 전국녹색가게 운동협의회는 올해 4월 관리소와 자매결연을 맺어 전기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행사내용은 에너지 절약기기 및 친환경상품 전시 및 체험, 그리고 중고물품 나눔장터 등으로 구성되었고, 특히 에너지절약 우수실천가구에 쌀 10kg을 지급하는 시상식이 마련돼 에너지절약을 북돋기도 했다.
또한 에너지절약 행사장 옆으로는 월계 주공1단지 관리소와 통장들이 협력하여 아나바다 행사를 열고 있었다. 통장들은 직접 행사장에 나와 부침개를 부치고 주민들이나 업체에서 기증받은 물품들을 진열해 판매하고 있었다. 김명희 통친회 회장은 “아나바다 행사가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라 홍보가 좀 덜 되긴 했지만, 부침개 70~80장 정도와 기증받은 품목의 절반가량을 팔고 나머지는 전국녹색가게 운동협의회에 기증을 했다”고 전했다. 이 날 발생한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월계종합사회복지관 내에서는 노인의 날 행사가 한창이었다. 점심식사를 대접받은 어르신들은 3층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한울타리풍물과 노래교실 등의 식전행사를 관람하고 있었다. 본식행사에서는 신영자 관장의 내빈소개에 이어 이노근 노원구청장이 모범노인표창을 하였다. 이날 모범노인표창을 받은 육재옥 어르신은 “마음이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전했고, 이에 대해 옆에 계시던 친구분께서는 "일요일을 빼고 복지관 식당에서 다듬고 썰고 봉사를 했다"며 표창이유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노근 노원구청장과 현경병 국회의원의 축사, 그리고 강우정 한국성서대학교 총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후 맷돌체조와 가락민요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되어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복지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노인의 날 행사에 직접 참가하신 어르신은 약 80~90명이었고, 점심식사대접에는 약 500명이 오셨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