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차례로 개관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사업 시동으로 주민기대 높아
민선 5기부터의 끊임없는 도전과 준비가 민선 6기에 들어 차례차례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늘상 말해왔던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또 다른 도전에 대해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 5기의 착한 변화를 토대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성장을 만들어 내겠다는 민선 6기의 청사진을 들여다보자.
민선 6기도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의 소회는
지난 민선 5기에서의 4년과 민선 6기에서의 1년,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지난 4년이 참 빨리 지나갔다. 무엇을 했는가 뒤돌아 봤다. 욕심만큼 빠른 속도로 일을 진행한다는 것이 어렵다. 행정 내부의 변화, 가시적인 성과 측면, 2가지 모두 시간을 요하는 것이었다. 민선 5기에 준비해왔던 것들이 이제 하나하나 성과를 나타내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도 한다. 지난 시간 동안 나름대로 다양한 행정영역에서 많은 결실을 거두었다. 민선 6기는 이런 착한 변화를 토대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선5기부터 준비해왔던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과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사업,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혁신교육지구 등 굵직한 현안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의 도봉의 변화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민선5기부터 준비해왔던 역사문화시설이 차례로 개관할 예정이다. 7월에 둘리뮤지엄과 기적의 도서관이 개관했고, 9월에는 함석헌 기념관과 전형필 가옥이 주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런 역사문화시설은 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갖게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관과 시대정신을 일깨워 줄 훌륭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단과 대결의 상징인 대전차 방호시설은 1년 후에는 예술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또, 창동역 주변에는 아레나 공연장과 더불어 사진박물관, 로봇박물관이 건립 예정되어 있다. 이런 것들이 도봉구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본다. 서울시와 밀접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고 가능하면 빠른 시간내에 추진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런 여러 변화가 도봉구는 볼 것 없는 변방의 낙후된 도시가 아니라 K-POP 공연을 보기 위해 세계의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도시, 볼거리와 독특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가치도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해 구청장은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
교육혁신지구와 아동친화도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아동과 학생들의 삶의 여건을 개선시키는 일을 하고자 한다. 교육혁신지구는 도봉구가 가지고 있는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의 질을 대학을 얼마나 보냈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포함한, 가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이 늦었지만 개선될 부분을 추가해서 시작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여성친화도시와 맥을 같이 한다. 지역사회에서 아동이 독립적 인격체로 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에서의 아동의 권리와 참여를 보장하는 것을 제도화해 사회적 여건을 만들려고 한다.
창동역에 준비되고 있는 드림박스의 경우도 젋은이들이 모일 수 있는 핫플레이스를 만들고자 고심하고 있다. 신대철 기타리스트, 요즘 유행하고 있는 요리 열풍에 맞물려 인지도 있는 셰프 등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창동역 4호선의 고가하부를 문화창작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성과에만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인다. 이후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준비는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지
아직은 구상 중에 있는 것이 많다. 좀 더 구체화해야 말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창동역의 경우 창4동 쪽은 아레나 공연장이 들어서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에 비해 창5동 쪽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창5동의 발전을 위해서 창동역 서측 방향의 공영주차장과 그 부지만으로는 뭔가를 하기에 부족한 감이 있어 버스차고지와 택시차고지를 포함한 발전계획을 준비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성대 야구장의 경우 병원 설립이 불투명하다. 이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서울시에서도 3개월 안에 방안을 강구하고자 하고 있으며, 이 부지를 도봉구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여건이다. 개발 이후의 공공기여의 부분에서 도봉구는 어떤 방식을 취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고, 3개월 후에는 활용방안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본다.
민선5기부터 도서관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다. 도서관 100개 만들기 사업에 이어 도서관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 7월부터는 도서관 통합이 이루어졌으나 시설관리공단과의 관계 설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책은
도서관은 그 자체로서의 자율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 확고한 신념이 있다. 민간 위탁을 했지만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운영방침이다. 시설관리공단으로 가면서 산하시설처럼 운영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공단의 개입을 최소화할 방법을 강구하려고 한다. 공단은 시설관리차원에서의 역할로 한정짓고,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할 생각이다.
창2동에 설립하려고 했던 청소년문화시설이 답보상태에 있다. 이후의 진행과정은
청소년 시설 건립에 관한 예산을 서울시에 반납하기로 했던 것은 맞다. 하지만 다시 같은 명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예정했던 시간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조만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변에서 안될 것이라고 했던 일들이 많았다. 아레나 공연장도 그렇고, 역사문화관광벨트에 대한 시선도 회의적이었다. 변치않고 밀어부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확신이 있었다. 도봉구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문화적 접근이야말로 간접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옳은 방향이라고 하는 확신이다.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대화와 설득의 과정을 통해 잘 해결했다.
시설을 만들어 놓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구민이 어떻게 자긍심을 갖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고 있다. 김수영 문학관의 경우는 잘 만들어진 문학관으로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둘리뮤지엄의 경우 단일 만화캐릭터 뮤지엄으로 국내 최초라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어떤 시설을 만들고 나면 예산낭비에 관한 비판이 따르기 마련이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좋은 케이스로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주민이 자부심을 가지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체의 과정이 마무리 되었을 때 문화도시로서의 완성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고, 지금은 진행과정이라고 본다.
둘리뮤지엄과 기적의 도서관이 개관했다. 소감은
기적의 도서관의 경우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하기에 일부러 기념사를 원고로 준비하기까지 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 가지 모두 재정적인 어려움을 안고 시작한 일이다. 구에서 진행하는 많은 사업들이 있고 많은 요구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지역내에 우리지역의 고유한 문화에 기초한 것이라는 자부심이 있고, 이것은 나만의 자부심이 아니라 구민의 자부심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둘리는 우리가 아이들을 키울 때의 아이템이다. 둘리가 가지고 있는 남다른 것은 다른 만화와 달리 서민의 삶과 밀접한 스토리가 중심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고길동이라고 하는 서민과 식구들의 이야기다. 생활속의 스토리가 지금의 우리 삶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어른과 아이의 갈등은 지금도 여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둘리를 이해하던 세대가 이제는 고길동을 이해하는 세대가 됐다. 참 매력적이다. 세대를 떠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앞으로의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도 많은데 이미 새로운 컨셉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발전하는 뮤지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착한 경제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기업들의 모습이 생각보다 적극적이지 않다는 의견들이 있다.
창동역 2번 출구에 마련된 전시관은 판매보다는 제품 홍보가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적극적이지 않다고 보는 것은 그런 시각의 차이라고 본다.
사회적 경제는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많이 만들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경제의 의미를 잘 반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양과 질의 성장이 동반되지 않으면 발전이 어렵다. 지금은 그 과도기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 두 가지가 갈등을 겪고 있는 과정이다. 서베이 경제의 조사에 의하면 도봉구가 사회적 경제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구로 나온다. 그만큼 가치에 잘 부합하는 기업의 성장이 중요하고, 그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여건을 만드는 일에 주력하겠다.
방학2동의 도시재생사업 구간의 주민 민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임대주택은 어딘가에는 만들어야 한다. 만들어서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본다. 단지 어떻게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지난 번 방학2동의 현장을 다녀오고 나서 대책에 대해 고민을 했다. SH공사는 입주민이 입주만 하면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지역 주민과 갈등하지 않고 융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입주 조건에 지역 주민과 갈등을 야기했을 때 재계약이 안된다는 강제 조항을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 본인들이 자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제안했고, 임대주택의 자체 관리체계를 만들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삶에 대한 애착이 없고, 자포자기를 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해 주길 바란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시행초기라 뭐라고 평가하기는 이르다. 동주민센터는 복지영역과 마을영역 두 가지 업무를 하고 있다. 마을 영역의 경우 각 마을마다 동별로 특색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복지영역의 경우는 시스템화 되어 있다. 복지 영역 중 방문간호사에 대한 부분은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 영역은 금방 성과가 나오는 분야가 아니다. 주민과 같이 만들어 나가야 할 사업으로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시행착오를 줄여 주민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들에게 한 말씀
민선5기에 준비해왔던 변화를 위한 계획들이 민선 6기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믿고 기다려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미래를 위한 노력도 새롭게 구상,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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