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표창을 받은 개인 및 단체들이 최선길 도봉구청장, 이은주 도봉노인종합복지관 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7일 아침 10시, 평소와는 달리 도봉구청 앞마당은 행운번호가 적힌 하늘색 종이모자를 쓴 어르신들로 가득 차 있었다. 어르신들은 본격적인 기념식에 앞서 한국체육대학교 천마응원단의 생기 넘치는 식전공연을 관람하였다.
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 이은주 관장의 내빈 소개로 시작된 기념식은 최선길 도봉구청장의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기여 그리고 효행자들에 대한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18명의 개인과 7개의 단체가 표창을 받았고, 이들에게는 홍삼진액, 홍삼차, 백미 20kg등의 시상품이 함께 전달되었다. 모범노인 표창을 받은 양덕래 어르신(80)은 “경로당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는데 함께 해 이번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일하는데 솔선수범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은주 관장의 인사말과 최선길 도봉구청장, 이석기 도봉구의회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특히 축사에서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것이 우리의 몫이고, 경로효친사상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도봉의 노인복지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쌍둥이 가야금 가수 ‘가야랑’과 모창가수 ‘송대광’, ‘조용팔’ 그리고 트로트가수 ‘김미진’이 초대된 특별축하공연에서 어르신들은 한낮의 열기에도 흥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기, 압력솥, 전기요 이외에도 각종 생활용품이 행운권 추첨을 통해 전달되었고, 행사장의 모든 어르신에게는 비누와 떡이 지급되었다.
이날 도봉구로부터 행사를 위탁받아 진행하였던 이은주 관장은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한 이 날 행사에 대해 “이번 노인의 날 행사는 신종플루로 인해 개최여부가 불분명했었지만 지난 행사보다 축소하여 액기스만 뽑아 진행하게 되었다”며 “신종플루로 인해 야외로 행사장소를 옮기고,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예방에 힘썼음을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