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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보건소가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모습.
10~19세 청소년의 30%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성인 11.3%의 2.6배에 달하며 2011년 11.4%에서 2013년 25.5%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노원구가 24일부터 3일간 관내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디톡스·또래리더(청소년 인터넷 중독예방활동단)양성사업’을 신시한다.
디지털디톡스란 디지털에 ‘독을 해소하다’라는 뜻의 디톡스(detox)가 결한된 말로 디지털 홍수에서 벗어나 심신을 치유하는 일을 일컫는다.
이번 사업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문제를 예방하고,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문제인식을 높여 또래 안에서 올바른 디지털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모가 함께 참여해 자녀의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의 올바른 지도와 자녀들의 게임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움으로서 부모와 자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도록 계획됐다.
구는 24일부터 28일까지 구청 5층 치매지원센터 교육실에서 노원구 거주 중·고교생 40여명과 학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래리더 양성교육 후에는 8월부터 12월까지 월2회 디지털디톡스 또래리더 20여명이 노원역 지하철 역사 내부, 노원문화의 거리,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원가 주면 등에서 중독예방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관내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센터, 방과후교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디톡스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지나치게 많이 인터넷,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구 보건소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인터넷 중독을 예방해 건강한 디지털 사용 문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인터넷 중독 뿐 아니라 알코올, 도박, 약물에 이르는 중독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구청 5층에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다양한 중독예방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각종 중독과 관련해 총 1,055건의 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