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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이 지원하는 '임대지역 주민주도형 경제모델 지원사업'의 세번째 사업단으로 노원구 중계동 중계목련아파트 상가 내에 '꿈나리밥상'이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임대지역 주민주도형 경제모델 지원사업은 서울시복지재단이 지난해부터 공공임대아파트 주민이 참여하는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주민 유대감 향상과 임대단지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3년 임대아파트 주민의 연이은 자살 이후 서울시가 마련한 '공공임대주택 종합개선대책'의 후속 조치로 기획되었다. 임대아파트 주민에게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복지 제공자가 되는 경험을 쌓게함으로서 임대단지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복지와 사회적경제를 접합한 사업이다.
8일 문을 연 꿈나리밥상은 노원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아 임대아파트 주민과 아동·청소년들이 급식 바우처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분식집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 공간이다.
이곳은 48.18㎡ 넓이의 복층 구조에 다락방과 4인용 테이블 5개를 갖추고 있다.
직원은 동네 주민 5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은 음식 서빙, 관리 등을 맡게 된다.
꿈누리밥상은 급식 바우처인 '꿈나무카드' 가맹점 등록을 마쳤으며,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에게 편의점 등 기존업체와 차별화한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을 위한 소모임 장소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해 주민공동체 사랑방 역할도 겸하게 된다.
임대지역 주민주도형 경제모델사업은 ▶서울시복지재단이 예산 일부(첫해 3500만원, 이후 매년 3천만원)와 사업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각 지역 복지관이나 자활센터 등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단을 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복지재단 기현주 팀장은 "임대단지를 활기찬 공동체로 바꾸기 위해 일방적 복지 프로그램을 넘어선 복지와 사회적 경제를 접합시킨 모델이 필요하다며 내년까지 2개 이상의 임대단지 경제모델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