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병 전의원 ‘유럽을 만든 사람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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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병 전의원 ‘유럽을 만든 사람들’ 출간

등록날짜 [ 2015년07월08일 16시54분 ]

현경병 전 국회의원이 ‘유럽을 만든 사람들(도서출판 무한)’을 출간했다.
현 전의원은 “이 책을 통해 이전에 알고 있던 유럽과는 많이 다른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며 “과장과 왜곡으로 알려진 사실과 많은 차이가 나 제대로 된 모습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망원경으로 유럽의 전체를 훑으면서도 현미경으로 유럽인들이 감추고 싶어 했던 속살까지 들여다봤다”고 했다.
유럽인이 독자적인 문명을 형성하고 인류를 이끌어온 듯이 주장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사는 오늘날 서유럽의 문명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남유럽의 라틴 문명일 뿐이며 그리스와 로마문명은 지중해 문명이자 서아시아문명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서유럽은 대초원 북방민족인 훈족이 득세하며 게르만족의 땅이 되어 중세를 형성했지만 낙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라틴문명이 부활하여 르네상스를 개화하면서 근대화와 번영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를 파괴한 채 위명만을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남유럽은 그리스와 로마문명의 주역이자 르네상스를 꽃피운 주인공으로 서유럽에 제압당했지만 현대 이후 나름대로 산업화와 발전을 이루어냈다.
북유럽은 게르만족의 한 갈래인 노르만족의 영역으로 8~11세기 대이동을 감행하며 러시아를 형성하고 프랑스 영토에 노르망디공국 건립과 영국 정복 후 노르만 왕조를 창시했다.
동유럽은 낙후된 농업지역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나 점차 슬라브족 영역으로 변모해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현 전의원은 “인물전을 중심으로 유럽사와 유럽의 판도를 설명하다보니 이전에 출간한 ‘중국을 만든 사람들’처럼 유럽의 주역들 역시 비슷한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주역들의 특징은 역경을 겪지만 결국 이겨낸 낙관주의자였고, 독서광들이 많아 지식을 잘 활용했다. 자신에게 엄격했고, 국정을 꿰뚫고 있었으며, 본인의 역량으로 시대와 현안을 풀어갔다는 것이다. 또한 부모에게 효도하고 가정을 중시했다. 일에는 인재를 중시하여 등용했고, 승부처에서 과감한 결단으로 대국을 얻었다. 치세는 물론 영토 확장과 국력신장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살기 좋게 만들었으며, 문화예술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유럽의 역사는 물론 목표달성, 용인술, 처세술, 국가경영, 외교와 전쟁, 기업경영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경병 전의원은 “자신에게 맞는 본보기가 될 만한 역사적 인물을 통해 목표를 세우고 꿈을 이뤄가는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와 늘 대화하고 일의 결정과 진행에서 본보기 인물을 통해 자신을 대입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세상을 알고 나의 할 바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럽을 만든 사람들’에는 고대유럽 5명, 중세유럽 6명, 근대유럽 서막에 3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있다.
현경병 전의원은 성균관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고시 출신으로 현 성균관대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을 만든 사람들’ ‘한국인은 위대한 한국을 원한다’ ‘현경병의 비전21’ 1~4, ‘대한민국의 최남단 이어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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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