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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동부간선도로의 노후화된 방음벽을 교체하면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소음을 잡고 전기도 생산하는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구는 기존 방음벽이 일부 파손되고 균열로 위험함은 물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있는 노원로 노원고등학교 주변 방음벽을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미관과 소음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높이 3.5m 길이 120m의 방음벽을 기존 흡음형에서 투명형으로 교체하게 된다.
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260W 태양광 모듈 120장으로 구성된 태양광발전설비를 방음벽 상단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31.2kWh, 연간 4만996kWh 전기생산을 할 수 있게 되며 이는 10여 가구가 연중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해 노원고등학교 부지 내에 홍보 교육용 태양광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해 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탈핵에너지 전환도시로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서 공공부문에서부터 실천해 나가겠다”며 “태양광 방음벽이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함께 환경교육장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