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가 검진받은 노원구 시원한이비인후과 폐쇄, 가족 및 의사·간호사 자택격리
노원구에서도 14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메르스대책본부는 15일 오후 2시 30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중계동, 남)는 6월 6일 11시경 건국대병원 62병동에 입원한 어머니를 30분간 병문안 한 후 8일부터 약간의 몸살기운을 보여 9일 노원구 시원한 이비인후과에서 1차 검진을 받았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12일 재차 시원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13일 몸살과 고열증세가 있어 노원구보건소에서 메르스검사를 시행한 결과 14일 오후 6시경 1차 양성판정이 나왔으며 오후 8시 40분경 확진 판정자로 통보됐다.
노원구 관계자는 “A씨가 건대병원에 병문안을 한 후 중랑구에 머물러 있었고, 개인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했으며 직업 역시 혼자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로 개인접촉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스로 마스크를 사용해 주변 감염 위험을 낮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서울시립 서북병원 격리병동으로 이송 치료중이다.
A씨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우선 A씨 가족(부인, 자녀2)과 A씨가 2차례에 걸쳐 진찰을 받은 시원한 이비인후과 의사와 간호사 3명은 자택격리 중이며 병원은 15일 오전 9시경 잠정 폐쇄됐다.
15일 현재 역학조사관들이 9일(화(과 12일(금) A씨와 같은 시간대 병원을 방문한 환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A씨의 직장인 중구 신당동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하며 6월 13일(토)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접촉자도 조사 예정이며 직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해 예방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노원구 메르스 대책본부는 역학조사관 조사 결과 등 자세한 사항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노원구는 접촉자에 대해 “1:1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가택격리 준수 여부 및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전화모니터링을 종전 2회에서 3회로 강화하여 실시하는 등 접촉자에 대한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이들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희망자 27명에 대하여 10만원 상당의 음식물, 생필품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메르스 상황실(2116-4344)”과“메르스 임시진료소”를 22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구민에 대한 검체채취 및 환자이송체계를 24시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확진환자가 방문한 이비인후과 주변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였으며, 다중이용시설인 관내 어린이집,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방역소독 실시 및 손 소독제를 배부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노원구는 일반주민들의 혼란과 공포 등 위기감이 고조된 지금의 분위기를 금연과 금주, 개인별 맞춤형 운동, 식습관 개선 등의 방법을 통해 면역력 향상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및 동기를 부여를 위하여 온라인 홍보와 캠페인,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홍보를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노원구 메르스 대책본부측은 “6월15일(월) 현재 14일(일) 확진환자로 판정된 A씨 1명, 자택격리자 18명, 병원입원 2명 등 메르스 관련 관리 대상은 총 21명이며, 메르스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더 이상의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