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서 자연을 공부하는 전통 모내기 행사가 지난 5월 27일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도봉동 친환경 영농체험장(도봉동 8번지)에 위치한 300㎡의 논에서 관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시의 어린이들은 좀처럼 접해볼 수 없는 전통 모내기를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벼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자라는지 이해하고 농업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마련된 산 교육의 장이다.
모내기 체험을 하기에 앞서 월천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이 북놀이 공연을 펼쳤고 이어서 텃밭지도사가 전통 모내기의 유래와 요령 등을 교육하여 어린이들이 전통 모내기 체험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날 행사 함께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쌍문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맨발로 논에 들어가 직접 모내기 체험을 했고 이어 월천초등학교 어린들과는 함께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논에 방사하며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했다.
특히, 현재는 이앙기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다는 것도 직접 보여줘 어린이들이 전통방식과 기계방식 두가지의 논 농사법을 모두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모내기 체험 행사를 마친 아이들은 모가 심긴 페트병 하나씩을 가지고 이날의 모내기 체험을 되새기는 마음으로 체험장을 나섰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다시 경험하기 힘든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