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원은 초안교를 지나가는 대형중기화물차량의 위험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듣고 현장을 방문,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현재 초안교에는 성북구와 강북구에서 한천로를 거쳐 의정부시와 남양주시로 건설폐기물을 싣고 운행하는 25.5톤 대형중기화물차량이 새벽 6시 30분부터 시간당 평균 30대, 하루 2~3백대의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으로 인근 400여 세대는 건물의 울림 등으로 인한 불안감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초안교는 DB 24등급으로 43톤까지 다닐 수 있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이곳은 도로가 7~8미터로 좁은 지역이며, 30년 이상된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스쿨존 지역이다. 매우 위험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으로 인해 통행제한을 할 수 없어 주민들은 하소연 할 곳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박진식 의원은 82년에 준공된 우이3교의 성능 개선 공사를 대안으로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82년에 준공된 우이 3교는 현재 DB 18등급으로 32톤 이하만이 통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의 성능 개선 공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다.
그것이 어려울 경우 초안교에 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어 다른 대책이라도 강구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할 생각이다.
우이 3교의 성능 개선 공사에 필요한 비용이 가교 설치비를 포함하여 대략 5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내년 서울시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5월 1일에서 6일까지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2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동참했다.
주민의 뜻과 함께 하고자 김용석 시의원, 김광수 시의원도 대책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예상대로 공사를 진행할 경우 2016년도에 공사를 시작 2017년 초에는 공사가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진식 의원은 “창3동 주민들의 민원이 많은 곳이다. 그렇기에 서명운동을 준비할 때에도 통장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함께 해 주셨고, 주민들의 마음을 받아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