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5동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가 어르신 모시기에 한마음으로 뭉쳤다.
창5동 동복지위원회 ‘누리보듬단’은 어버이날을 앞둔 7일 독거어르신 15세대를 방문해 손수 준비한 밑반찬과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지고 가정의 달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관내 지역 공동체가 협력해 이루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누리보듬단은 이날 행사를 위해 폐자원 수집 및 설 명절 떡국떡 판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했고, 행사 전날부터 어르신들께 전할 밑반찬을 준비했다.
카네이션은 관내 데이케어센터(센터장 김수향)에서 진행하는 ‘원예치료’에 참여하는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만들어 기증했다.
누리보듬단원들은 이렇게 마련된 정성으로 가정을 방문하며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밑반찬을 전하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랬다.
누리보듬단 서경원 사회복지팀장은 “생일잔치, 영양죽 배달, 무료 이·미용 봉사를 통해 쌓은 어르신들과의 돈독한 관계가 행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다양한 어르신들과 함께 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 전날 독거 어르신들 외에 주민센터의 교양강좌 ‘타이치’ 수강생 70여명의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동진 구청장도 참석해 어르신들께 직접 꽃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창5동 주민센터 정동권 동장은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해 어르신들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해 소외 계층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