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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숲 체험에서 어린이들이 청진기를 나무에 대고 나무 속 소리를 들어보는 두근두근 나무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조선왕조 제11대 임금 중종의 제2계비인 문정왕후 윤씨 능, 태릉이 꼬마 손님들의 방문으로 활기가 넘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는 관내 어린이집 116곳과 개인 등 총 2450여명이 참여하는 ‘태릉’ 숲 체험행사를 19일부터 22일까지 갖는다.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문화유산을 배우고 자연생태 체험 프로그램 15개가 운영돼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오감을 자극하게 된다.
빨대에 홑씨를 끼워 힘껏 불어 날려보는 ‘피융~홑씨 날리기’를 비롯해 태릉 나무의 줄기, 뿌리 부분에 청진기를 대고 나무의 맥박소리를 들어보는 ‘두근두근 나무 속삭임’, 태릉에 있는 돌맹이와 나뭇가지, 나뭇잎 등을 이용해 여러 가지 형태야 모양을 꾸며보는 ‘알쏭달쏭 자연물 퍼즐’, 소리교구를 사용해 비소리, 귀뚜라미, 뻐꾸기, 오리, 두꺼비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보는 ‘숲속의 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또한 능, 정자각, 비각, 홍살문, 수복방 등의 스탬프를 종이에 찍어 태릉 풍경을 구성해 보는 ‘콩콩! 태릉 스탬프’, 태릉의 아름다움이 담긴 사진으로 제작된 커다란 퍼즐을 친구와 협동하여 완성해 보는 ‘영차, 태릉 퍼즐 완성’, 투호놀이, 고리 끼우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얼쑤! 신나는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꼬마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해 함께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외도, 왕과 왕비의 등신대와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어보는 ‘찰칵! 멋진 내 모습’ 등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줄 전망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사적 제201호로 지정된 태릉에서 지역의 어린 아이들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의 주역들과 함께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배워보고자 마련됐다”면서 “나흘 간 진행되는 태릉 숲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