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입주자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원구가 주민들의 음식쓰레기 감량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 참가대상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단지별 종량제를 시행하는 146개 단지다. 단, 세대별 감면혜택을 부여하는 임대아파트와 감량기·종량기 참여 공동주택, 기타 음식물쓰레기 감량 관련사업 참여 공동주택은 제외한다.
경진대회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참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평가점수는 총 100점으로 50점의 기본 점수에 더해 ‘전년도 동기간 대비 감량률(30점)’과 ‘주민등록상 인구대비 배출량(15점)’, ‘자체 감량실천 사례(5점)을 합산하여 산정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음식물쓰레기 RFID 신청단지에는 5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예를 들어, A 단지의 전년도 동기간 대비 올해 배출량이 30% 이상 감량 되었을 경우에는 최고점인 30점을, 1%이상 6% 미만 감량되었을 경우 최저점인 5점을 부여하고, 1인당 월 평균 배출량이 7ℓ 미만이면 최고점인 15점을, 9.5ℓ이상 10ℓ미만이면 최저점인 2.5점을 부여하는 등 6단계로 차등화해 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사진, 실적 등의 감량 실천 사례를 제출한 단지에 대해서는 건당 1점으로 최대 5점을 부여한다.
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배출량 측정 및 실적관리, 공동주택별 감량사례를 접수해 10월 중 음식물 쓰레기 감량 우수 공동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2000세대 이상(1그룹 14개 단지) ▲1000세대 이상 2000세대 미만(2그룹 12개단지)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3그룹 35개 단지) ▲1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4그룹 85개 단지) 등 ‘세대별로 그룹화’해 이뤄진다.
시상은 ‘최우수’ 공동주택 4개 단지, ‘우수’ 공동주택 8개 단지 등 총 12개 단지에 대해 이뤄지며 ▲납부필증 ▲수거용기 ▲탈수기(소형 짤순이) 중 공동주택이 선호하는 물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해의 경우 지역 내 39개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실시한 결과, 전년도 동기간 대비 음식물쓰레기 4.3%의 감량 효과가 발생했다”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공동주택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8년까지 관내 전체 주택에 RFID 종량기 설치 등을 통한 음식물 쓰레기 5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해 4월부터 음식물쓰레기 RFID 세대별 종량기기 시범사업을 공릉동 두산 힐스빌 아파트 외 7개 단지 2,065세대를 대상으로 35대를 시범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약 600여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2016년도까지 100%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반주택에도 RFID 종량제 적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