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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줄고 성북구 늘어
서울강북지역의 노인들에 대한 학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권보호 및 노인 학대 예방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하 노보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접수된 노인 학대 신고 접수 건은 총 1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건에 비해 20%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116건 중 일반사례는 71건이며 학대사례는 45건으로 39%를 차지했으며 월 평균 일반사례는 23.6건, 학대사례는 15건이 접수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노원구(13.9%), 중랑구(13.5%), 도봉구(10.8%), 동대문구(10.8%), 은평구(10.8%)순이었으나 올해 1분기 분석결과 성북구가 7건으로 가장 많은 학대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도봉구, 중랑구, 은평구가 각기 6건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노원구는 5건이 접수됐다. 가장 적은 지역은 중구로 1건이다.
노보전은 60세 이상 노인들에 대하여 상담을 하고 있지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피해노인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으며 90세 이상 피해노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에 대한 학대행위자는 지난해에 이어 아들에 의한 학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아들(48.1%), 배우자(21.7%), 딸(15.1%)순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아들, 딸, 배우자 순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노인 학대행위에 대한 신고자는 총 45건의 접수사례 중 유관기관(신고의무자 포함)에서 신고한 것이 25건으로 가장 높았다,
노보전은 "그동안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류를 통해 노인 학대 사례를 발굴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