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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4, 도봉구 1곳 해당
세월호 사건 이후 학교와 학생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일부에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 국민안전혁신특위 이노근 의원(새누리, 노원갑)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만1446곳 중 2.7%인 315곳의 학교가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거나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화재발생 건수는 630건으로 1년간 평균 21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주로 전기나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2년 도봉구 신도봉중학교가 전기요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고, 노원구에도 을지중학교 재활용수집장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되기도 했다.
이의원이 밝힌 소방차 진입 어려움의 요인으로 계단설치, 학교정문 협소, 연결통로 설치, 구조물 설치 등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노원구와 도봉구 소재 학교 중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불가한 곳은 14곳과 1곳이다.
노원구는 ▶화랑초 ▶신상계초 ▶수락초 ▶상경초 ▶온곡초 ▶선곡초 ▶한천초 ▶재현중 ▶수락중 ▶상경중 ▶상원중 ▶신창중 ▶수락고 ▶염광고 등이다. 도봉구는 도봉중이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구의 사유는 교사간 연결통로가 대부분이다.
이노근 의원은 학교의 경우 좁은 공간에 많은 수의 어린학생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유사시 화재 진압 및 응급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만큼 즉시 관련규정을 마련하고 예산을 투입해 정문 확장공사나 계단 제거 등을 통해 교내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학교시설사업촉진법 개정을 통해 학교 설립 시 소방차 진입 및 소방활동이 가능하도록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